SK디앤디, 서울 강남·신촌·수유 등 3곳에서 '에피소드' 잇달아 준공
종합 부동산 기업 SK디앤디(SK D&D)가 연말까지 2400여 가구의 공유주거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SK디앤디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 ‘에피소드 강남 262'(조감도)가 22일 준공하는 데 이어 ‘에피소드 신촌 369’, ‘에피소드 수유 838’도 오는 27일과 내달 10일에 잇달아 완공한다고 밝혔다.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다.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콘텐츠 중심의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문을 연 '에피소드 서초 393'을 비롯해 '에피소드 성수 101', '에피소드 성수 121'까지 1000여 가구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강남 262, 신촌 369, 수유 838를 포함하면 총 2480여가구로 늘어난다. 단일 공유 주거 브랜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강남 262는 강남역, 양재역, 판교 등 주요 업무 권역의 중심에 들어선다. 한 개 층을 코워킹 스페이스로 구성해 집중 업무가 가능한 개별 1인석과 회의실 등을 마련하고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간과 함께 다양한 오피스 시설들을 구축했다. 개인실 역시 벙커 및 스테이지형 제작 가구 등을 활용해 방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홈오피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촌 369의 경우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와 예술, 글로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들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과 함께 전용부 및 공용부 공간을 마련하고, 가구 구독 서비스 등의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북부의 교통 요지에 자리한 수유 838은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다양한 타입의 전용부와 공용공간을 선보인다. 수유는 강북 상권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과 대형 상업시설을 통해 거주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도현 SK디앤디 RESI솔루션개발운용본부장은 “성수, 강남, 신촌, 수유가 각기 다른 지역적,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각 지역 입주민들에게 최적의 주거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설과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