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경북도에 이웃사랑 행복나눔 1억원 기부
우오현 SM그룹 회장(가운데)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우헌 회장(왼쪽)과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경북도청 제공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18일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금 1억 원을 경상북도에 쾌척했다.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경상북도가 ‘경북형 민생 살리기’ 대책의 하나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자율 기부 캠페인이다. 과거 국채보상운동과 IMF(국제통화기금) 시절 금모으기 운동으로 발현됐던 경북의 자랑스러운 희생정신을 문화로 발전시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올해 1월 이철우 도지사가 1월 급여 전액인 10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1988년 창업한 SM그룹은 건설, 해운, 제조, 미디어·서비스, 레저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그룹이다. 사업보국을 넘어 인재제일과 소재강국을 기치로 삼아 사업부문별 가치 재정립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업문화 재편, 향후 ‘통일한국’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SM그룹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전달 등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마음을 담은 나눔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오고 있다.

우오현 회장은 “위드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우방,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벡셀, 화진 등 대구경북지역 기업인 주요 그룹계열사들이 지역의 고용창출과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범도민 이웃사랑 기부금 외에 코로나19 특별성금 등 지금까지 모금한 총 35억 원을 도내 769명의 저소득 위기가구와 청년 소상공인 등에 23억5000만 원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