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청약 관련 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 규제가 완화하면서 실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미분양·미계약 물량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과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지난달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다만 전문가들은 ‘분양 주택 실거주 의무’ 등 청약 관련 규제가 당초 정부 방침대로 다 풀릴지 불투명한 만큼 섣불리 청약에 나섰다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둔촌주공·마포더클래시 ‘줍줍’ 흥행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무순위 청약을 받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일반분양 총 4786가구)은 899가구 모집에 4만1540명이 신청해 평균 46.2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특히 최소형인 전용면적 29㎡는 2가구 모집에 131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55.5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거주지 및 무주택 요건이 사라진 뒤 처음으로 무주택 청약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규칙 개정 전엔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청약이 가능했다.서울 강북에서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겨 ‘고(高)분양가’ 지적을 받은 마포더클래시(일반분양 53가구)도 무순위 청약을 받은 후 지난달 말 잔여가구 3가구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전체 모집 물량의 90%가량이 미분양됐던 서울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모아엘가트레뷰&r
한경닷컴 한경부동산이 ‘돈 버는 부동산 설명회’를 연다. 집값 하락, 미분양 증가, 거래량 감소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가운데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있는 기회요인과 수익 창출 구조, 투자자가 유념해야 할 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특히 수익을 거둔 실제사례 분석을 통해 기회요인과 투자방법을 설명한다.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투자방법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경매, 그 중에서도 고수익을 거둔다는 특수물건 경매다. 유치권이나 법정지상권 등 복잡한 권리관계로 인해 유찰이 거듭되고 법원감정가 기준 10~40% 수준에 이르러서야 어렵게 낙찰될 만큼 경매 고수가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다는 분야다. 게다가 낙찰 이후 권리관계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입찰금을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곤 한다.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없을 만큼 까다롭고 손실 가능성이 높지만 저가 매수로 인한 기대수익이 커 부동산 투자, 경매 투자자들에겐 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특수물건이다.이번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블루문인베스트는 최근 6년간 수십여건의 특수물건 낙찰사례 전부 원금 손실 없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은 곳이다. 특히 경매 고수가 아닌 초보자라도 투자방식과 원리에 대한 이해만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공동으로 투자해 수익을 나눌 수 있는 방식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단 한 건의 실패사례도 없었던 비결에 대해 블루문인베스트 김은기 회장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승소할 수 있는 것만 골라서, 즉 증가가 확보된 물건만 입찰에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금을 회사 계좌가 아
2월 기준 32% 육박…서울 아파트는 34.5%가 젊은층이 매수특례보금자리론·생초자 대출 확대 등 영향…서울은 증여도 증가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층을 위한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급매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30%를 넘어섰다.이는 전월의 29.85%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면서 2021년 1월(33.0%)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대 수치다.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한 2020년 12월 34%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했으나 정부의 대출 규제와 지난해 금리 인상 이후 27∼28%대로 떨어졌다.그러다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올해 1월 말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의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1년 한시)되면서 실수요층의 대출 문턱이 낮아졌다.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허용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생애최초·신혼 디딤돌 구입자금대출 한도도 각각 2억5천만원에서 3억원, 2억7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청년층의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며 2030세대의 주택 구입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0월 26%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2030 매입비중은 지난 2월 34.7%로 올라서며 1월(30.8%)보다도 4%포인트 가까이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