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교통 좋고 직주근접…용인 동북부 '랜드마크'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 용인시 모현읍 모현(왕산)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투시도)를 선보인다. 37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인 데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인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용인 동북부의 새 랜드마크

모현읍 왕산리 산25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3731가구(전용면적 59~185㎡)를 짓는다. 1블록이 1043가구이고 2블록과 3블록은 각각 1318가구, 1370가구다. 내부 구조(평면 타입)가 10여 개로 다양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단지명인 몬테로이는 산을 뜻하는 스페인어 ‘몬테’와 왕을 의미하는 ‘로이’의 합성어다. 지역명인 왕산리에서 착안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교통 좋고 직주근접…용인 동북부 '랜드마크'
단지는 주거·상업·산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모현도시개발사업 구역 안에 건립된다. 36만4200여㎡인 모현도시개발사업지구에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학교, 근린공원,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규모와 기반시설을 고려할 때 용인 동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는 채광과 일조권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내부는 공원처럼 쾌적하게 꾸며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근린공원과 인근 새골산 조망(일부 가구)도 가능하다. 경기 광주시로 흐르는 경안천이 가깝다. 화담숲, 용인자연휴양림, 곤지암리조트 등도 이용하기 편하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교통 좋고 직주근접…용인 동북부 '랜드마크'
내부 평면에도 신경을 썼다. 전용 59㎡A 타입은 4베이(방 3칸과 거실 남쪽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넣는다. 전용 84㎡B 타입은 안방 드레스룸, 주방 및 현관 팬트리, 주방 및 거실 폭 확대 등이 특징이다.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평면선택제(유상 옵션)를 적용한다. 소비자가 침실에 슬라이딩 도어와 시스템 가구 또는 반침장 중 선택할 수 있다. 바닥 마감재도 유럽산 원목마루와 폴리상 타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총 3개 블록의 대단지인 만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블록별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상상도서관, 프라이빗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들일 예정이다.

이웃한 광주 태전·고산지구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 모현점, 모현레스피아 등 문화·편의시설이 가깝다. 지구 내 초·중학교 부지가 있다. 자율형 사립고인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 숲속 유아·초등영어학원인 한국외대 부설 HIFS어학원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직주근접

주변에 생활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성남~이천 간 도로 태전분기점(JC)과 45번국도 고산IC를 통해 광주 태전지구와 성남 등으로 오가기 편하다.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여주에서 성남 판교를 잇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있다. 이 노선을 통해 판교까지 10분대,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광주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경기광주역을 잇는 수서~광주복선전철 사업도 예정돼 있다.

도로 교통도 개선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용인시를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용인시가 속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도 내년 개통이 목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에는 개발 호재가 많다.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 부지에 120조원 이상을 들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를 웃도는 반도체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4년 계획대로 준공되면 2만여 명이 근무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있고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용인국제물류단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