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 역세권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 해보려고요."
 "서울 중심부 역세권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 해보려고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 부동산 개발 및 마케팅업체인 미래인이 선보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엔 높은 청약 장벽에 아파트 입주를 포기하고 대안 주거 상품을 찾기 위해 방문한 20·30대들로 북적였다.

이 단지는 10월 말께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단지다.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3구역 일원에 들어선다. 대우건설 사옥 인근이다.

한호건설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사대문 안의 주거시설이어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서울 중심 업무지구이자 4대문안에 있는 종로와 광화문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인데다 세운지구 재개발로 지어지는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오피스텔은 366실(전용면적 24~59㎡)이고 도시형생활주택은 198가구(36~49㎡)로 구성된다.

이날 미래인이 내세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 강북 중심 한복판인 종로의 복합 역세권에 위치한 고품격 주거공간이라는 점이었다.

단지가 들어서는 중구 일대에는 현재 을지로 세운상가를 재개발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앞서 공급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614가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487가구) 등이 모두 완판됐다.

단지는 또 지하철2·4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이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2일 현장에서 만난 미래인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청약이 어렵다 보니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을 사고싶어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담이 많이 이뤄졌다"며 "서울에서 흔치 않은 복합 역세권인데다 50년만에 이뤄지는 종로 재개발 지역 내에 들어서다보니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