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2·4 부동산 대책’으로 도입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중 유망한 곳은 어디일까.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다음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설·부동산 박람회인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서 찾을 수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총 52개 부스)이 ‘2·4 대책’과 3기 신도시 조성, 스마트시티(교통·안전·주거 등에 정보기술 적용) 건설, 도시재생사업, 주거복지 등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정책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확 달라지는 부동산 투자 지형도, 당신의 재테크 전략은’이란 행사 주제에 걸맞게 수요자에게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LH가 주도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에 대한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인천 검단, 경기 남양주 왕숙, 파주 운정, 고양 창릉 등에서 3만2000여가구의 사전청약을 받는다. 지난 7월 5개 지구에서 4333가구의 청약을 접수했다.

이번 행사에선 10월부터 3개월간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27개 택지지구의 입지 여건과 교통·학군 등 주변 인프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2·4 대책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부스에서는 현재 조성 중인 강서구 마곡지구와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로구 항동지구 업무시설 용지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근린생활시설 용지에 대한 판매 홍보도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준비 중인 ‘상생형 장기전세주택’ 청사진도 공개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서구 검단신도시 AA27·30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누구나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집값의 10%를 보증금으로 내고 10년간 살다가 입주 때 사전에 정해진 분양가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분양 임대 모델이다. 검단신도시에선 총 21만9526㎡ 부지에 전용면적 60㎡ 미만과 전용 60~85㎡인 아파트 4225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인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대출 보증 사업 등을 소개한다.

부천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화성도시공사는 공공기관관 내 ‘우리지역 도시공사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천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 및 역곡지구 조성 사업을,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창릉지구와 일산테크노밸리 등 주요 추진 사업을 공개한다. 화성도시공사는 화성 남양읍 시리 일대에 조성하는 시류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소개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