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의 1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토지자유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해 발간한 ‘토지 소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토지 공시지가 총액은 562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땅값 상승률은 6.7%로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0.5%)의 13배를 웃돌았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8.4%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7.7%), 부산·광주(7.5%), 경기(6.7%) 순이었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 소유지가 3160조8억원(56.2%), 법인 소유 토지가 1254조4000억원(22.3%)이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는 전체의 61.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