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1순위 결과
151가구 모집에 3만3537명 청약 통장 던져
특별공급에 1순위까지 이틀간 4만3431명 몰려
당첨되면 최소 4억…중도금 대출 막힌 아파트에 4만명 몰렸다

수원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에 이틀 동안 총 4만3431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분양가 9억원 이하 물량까지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당첨되면 최소 4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다. 전문가는 전용 84㎡ 기준 최소 당첨 가점은 69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점수는 4인 가족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채워야 나오는 점수다.
이틀간 총 4만명 몰려…특공 8894명·1순위 34537명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청약에 사람들이 몰렸다. 총 201가구(기관추천분 제외) 모집에 이틀간 총 4만3431명이 몰려 216.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마감된 1순위 청약에는 총 151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도전해 228.7대 1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기타경기(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20%로 해당지역(30%)과 기타지역(50%)보다 적어서다. 전용 60㎡B 기타경기는 839.0대 1, 전용 60㎡A 기타경기는 800.3대 1로 모두 800대 1 이상의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84㎡와 전용 69㎡ 기타경기 역시 각각 748.8대 1, 711.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민 평형로 불리는 전용 84㎡에 가장 많은 사람이 도전했다. 전용 84㎡는 모두 104가구를 뽑는데 2만3497명이 몰려 2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416명이 몰린 전용 69㎡는 200.7대 1(22가구) △3859명이 도전한 전용 60㎡A는 275.6대 1(14가구) △2765명이 통장을 던진 전용 60㎡B은 251.3대 1(11가구)의 경쟁률이 나왔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50가구 모집에 8894명(기관추천분 제외)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48대 1을 기록했다. 전용 69㎡ 생애 최초는 8가구 모집에 3575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446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특공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이 집계됐다. 전용 84㎡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특공 물량이 배정되지 않았다.
중도금 대출 막혔지만…시세 차익 등 ‘매력’
당첨되면 최소 4억…중도금 대출 막힌 아파트에 4만명 몰렸다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부담이 있다. 통상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지 않으면 시공사의 대출 알선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아 시중은행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행사인 무궁화신탁은 지난 2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11가구 분양물량 전체에 대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고 고지했다. 당첨자는 자체자금으로 중도금을 모두 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시세차익이 예상돼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 당 평균 분양가는 2653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9억8540만원(최고가)이다. 단지 맞은편에 있는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14일 1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광교 센트럴타운60단지 전용 84㎡도 지난달 13억9000만원을 찍었다.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7억원 가까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당첨 최저 가점 기준도 높을 전망이다. 지난해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분양 단지 가운데 9억원이 넘는 면적대에서 높은 점수가 나와서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99㎡ 기타지역 최저 가점은 70.2점을 기록했다. 이 면적대 분양가는 최고 9억4250만원으로 대출이 불가한 단지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용 84㎡ 기준 최저 가점은 69점, 경기지역에서는 72점은 돼야 가능성이 있다"며 "전용 60㎡의 경우 66~67점이면 당첨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가점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로 충족해야 한다.

이 단지는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가 8년간 제한된다. 거주의무기간은 3년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2~16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20%, 중도금 60%(자납), 잔금 20%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8월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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