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항공조감도.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항공조감도.
동문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를 공급한다.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나온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가 한 달여 만에 모두 계약되는 등 신촌지구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분양을 끝으로 신촌지구는 4678가구의 동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신촌지구 마지막 741가구 공급 나서

동문건설은 앞서 신촌지구 4개 블록에 3937가구를 선보였다. 1·2·4단지(2803가구)는 2019년 8월 입주했고, 3단지(1134가구)는 지난달 집들이에 나섰다. 마지막 분양인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가 입주하게 되면 신촌지구는 4678가구의 동문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난다. 동문건설은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칠원동 신촌지구 5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12개 동, 741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타입별로는 84㎡A 562가구, 84㎡B 148가구, 84㎡C 18가구, 84㎡D 13가구다.

단지 설계에서 수요자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게 특징이다. 저층에도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평면은 4베이(방 3칸과 거실 남향 위주 배치) 위주로 설계해 개방감이 뛰어날 전망이다. 드레스 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충분하게 넣는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는 키즈카페,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작은 도서관이 마련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신촌지구에는 평택새빛초교가 개교했다.

신촌지구에는 유일한 상업시설인 ‘맘스스퀘어’가 들어서 있다. 맘스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연면적 2만942㎡), 총 214실로 구성돼 있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생활밀착형 업종이 입주한다. 3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이 배치된다. 4~5층은 전문 학원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맘스스퀘어를 교육특화 상업시설로 조성한다는 얘기다.

교육·교통·생활편의시설 갖춘 ‘미니 신도시’

신촌지구는 신축 단지의 입주가 속속 이어지면서 교육, 교통, 공원, 생활편의시설 등을 충분히 갖춘 ‘미니 신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우선 교통 요건이 좋다. 인근에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수서발고속열차(SRT) 지제역이 있어 서울 수서까지 20분대에 닿는다. 국철 1호선 서정리역과 지제역 사이 9.4㎞를 잇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예정돼 있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 도로망을 이용해 주변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 단지 앞 정류장에서 서울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아 직주근접형 아파트라는 평가다.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P1~2공장이 가동 중이다. P3공장이 조성 중이고 향후 P4~5공장도 지어질 예정이다. 기업·연구·의료·주거 시설이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대지 483만㎡)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브레인시티가 조성되면 1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인근 쌍용자동차 부지는 평택시가 지난 7월 쌍용자동차와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용도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분양 관계자는 “신촌지구는 주변에 대규모 개발 호재로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신촌지구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공급인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지 조성과 평면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