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한영고역~고덕역 구간 31일 착공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일부인 '한영고역(가칭)'과 '고덕역' 구간이 31일 착공에 들어간다.

강동구청은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 중 2공구인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1.289km) 구간이 착공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5호선)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걸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3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다. 지난 30일 2공구 사업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초 준공이 목표다.

4단계 연장사업 중 세 번 유찰돼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1공구(1.348km, 가칭 생태공원사거리역)와 3공구(1.485km, 가칭 고덕강일1역)도 3차 공고에 단독 참여한 업체 대상으로 지난 5월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강동구청의 설명이다.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km,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작년말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됐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강동, 하남, 남양주선(18.1km)’이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됐다. 해당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고, 9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4단계 착공에 들어가면서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인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교통망이 연결돼 강동구가 동부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