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2만 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가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9천534가구로, 이달(1만7천884가구)보다 9.2% 늘어난다.

입주 물량의 80%(1만5천55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이는 올해 1월(1만9천461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서울은 이달과 비슷한 2천7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8월 전국 1만9천500가구 입주…수도권에 80% 집중
경기는 평택, 수원 등 남부권에서 9천307가구가 입주해 이달(8천79가구) 대비 15.2% 증가한다.

인천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와 택지지구 등에서 3천524가구가 집들이를 해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대구(1천402가구), 세종(1천31가구), 경남(589가구), 광주(427가구), 부산(315가구), 강원(214가구) 등에서 총 3천978가구가 입주해 이달(5천598가구)보다 29.9% 줄어든다.

내달 입주 예정인 주요 단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포레샤인17단지(1천282가구),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2천355가구), 경기 평택시 칠원동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3단지(1천134가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푸르지오더베뉴(1천540가구), 세종시 나성동 한신더휴리저브(1천31가구),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모아미래도에듀퍼스트(704가구)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