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건설(대표 손효영)은 항문이 없는 무공성 항문장애를 갖고 태어난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의료비 1004만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라온건설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하는 ‘라온 1004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속적인 재활치료 또는 의료소모품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에 의료비, 수술비, 생계비 등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를 통해 장애 악화 및 장애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해 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 지원대상 아동은 선천적으로 항문이 없는 희귀질환을 진단받은 환아다. 출생 직후 인공항문 수술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지원금을 통해 장루복원 및 항문재건수술을 받게 된다. 현재 환아의 형제들도 장애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라온건설, 저소득층 장애아동 의료지원 '라온 1004 프로젝트' 진행
라온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술이 필요한 장애 아동에게 보탬이 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가족의 재활과 치료에도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온건설은 ‘라온 1004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부터 장애 및 환아동 의료․생계지원금 지원, 미래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등의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저소득 아동을 위한 생계지원금 1004만 원을 전달했다. 라온건설은 △시각장애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밝은 세상을 보는 즐거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짓는 ‘라온 즐거운 공부방’ 등을 비롯해 2020년 △대구시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1억원 △구례군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