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자이(Xi) 브랜드를 내세워 하반기 전국 주요 도시 공략에 나선다. 지방 주요 도시에 ‘첫 번째 자이 타이틀’이 붙는 단지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단지가 지방에 처음 들어서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월별 분양 일정을 보면 8월에는 인천 연수구의 ‘송도자이 더스타’, 경기 이천시의 ‘이천자이 더파크’, 전남 나주시의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경남 김해시의 ‘장유자이 더파크’를 공급한다. 9월에는 전북 익산시에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망 강화한 자이

‘송도자이 더스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A17블록에 들어선다. 지난 1월 공급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과 함께 뛰어난 조망과 고품격 설계가 어우러져 송도 내 자이 브랜드 타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4층, 9개 동, 1533가구(전용면적 84~151㎡)로 구성된다. 서해 바다는 물론 골프장, 공원, 워터프론트호수 등 단지를 둘러싼 주변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에 360도 조망을 고려한 게 특징이다. 특히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자이가 선보이는 가구 내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품격 있는 일상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또 해안산책로인 랜드마크시티 수변공원(예정)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바다와 어우러진 리조트형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송도 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개통 예정인 만큼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 이천시 관고동 산 13의1 일원에서 건립될 ‘이천자이 더파크’는 GS건설이 처음으로 이천에 선보이는 단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축구장 약 18배의 부악공원(계획)을 품은 숲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706가구(전용 59~107㎡)로 이뤄진다. 이천시의 경우 SK하이닉스(본사 소재지 이천)를 비롯해 현대엘리베이터, 신세계푸드, SK실트론, 팔도,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19곳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1128곳의 중소기업 등 4만5000여 명의 종사자가 거주한다. 지역 경제상황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업무단지로 이동이 편리한 직주근접 단지여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지방 첫선 보이는 자이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는 지하 1층~지상 32층, 18개 동, 1554가구(전용 59~179㎡)로 건립된다. KTX 나주역 및 무안~광주고속도로(나주IC)에 인접해 있다. 대중·광역교통망을 통해 광주 및 전남 전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또 영산강 조망이 되는 스카이 커뮤니티, CGV 영화관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가 계획돼 있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1188 일대에 들어설 ‘장유자이 더파크’는 GS건설이 김해 장유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 및 시공하는 단지다. 지역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587가구(전용 59~125㎡) 규모다. 기존 장유신도시의 안정된 생활 인프라와 인근 신문지구, 신문1지구의 미래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 창원, 부산, 부산 신항만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단지다.

오는 9월에는 전북 익산시 마동에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9개 동, 1440가구(전용 84~202㎡)로 구성된다. 익산시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다. 마동근린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KTX 익산역, 이마트, 송리문화예술회관, 이리초교 등 다양한 교육·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