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울창한 숲과 정원 품은 '힐링 단지'
‘2021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단지조경 대상을 받은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꼽히는 판교 대장지구(일명 남판교)에 조성됐다. 대장지구는 판교신도시 생활권을 누리는 마지막 택지로, 5900여 가구가 공급되는 민간택지지구다.

이곳 맨 앞자리에 대우건설이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974가구(전용면적 84㎡) 규모의 단지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의 주거환경과 판교와 분당을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힐링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입주한 이 단지는 대장지구의 민간 공급 1호 아파트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푸르지오’만의 특화 설계와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상품을 선보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주변의 풍부한 녹지 공간을 활용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했다.

단지를 에워싼 응달산 자락에 햇빛과 바람을 담을 수 있도록 친자연 단지로 설계돼 공사 시작 전부터 ‘힐링 단지’로 기대를 모았다. 이 단지는 ‘포레스트 타운(Forest Town)’이란 콘셉트로 꾸며졌다. 조경 특화 공간으로 △전나무의 울창한 숲을 느낄 수 있는 ‘꿈담숲’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연출한 ‘뜰벚정원’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시간의 정원‘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응달산 자락과 단지 간 조화를 고민해 단지 외곽의 숲 종류를 파악한 뒤 침엽수 숲 주변에 침엽수, 꽃나무 숲 주변엔 꽃나무, 활엽수 숲 주변엔 활엽수를 심어 숲과 단지가 하나가 되도록 조경을 연출했다.

또 입주민들의 조망권을 고려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4베이 판상형 구조 설계로 쾌적함을 더했다.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범죄 예방 환경 설계와 100% 지하주차를 적용했다. 지하주차장은 2.7m 높이로 택배차량 접근이 쉽다. 무인택배시스템 및 셔틀버스 드롭존과 연계한 맘스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절수형 센서 수전, 센서식 싱크 절수기,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LED조명, 일괄소등 스위치, 대기전력 차단 장치,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 등 그린 프리미엄 상품을 단지 곳곳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