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봉담 랜드마크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1대 1 기록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내리지구 도시개발지구 1블록에서 선보인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가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수원과 안산, 서울 등에서도 청약 통장이 대거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 21일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청약결과 9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46명이 신청했다. 평균 10.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105㎡타입 펜트하우스로 2가구 모집에 183명이 몰리며 91.5대 1을 기록했다. 84타입의 경우 전 타입이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역대 화성시 봉담읍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최고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봉담자이 라피네’(8592건)보다 1354건의 청약 통장이 더 쏟아졌다.

업계에서는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높은 미래가치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23만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 봉담읍에서 입주한 새 아파트 ‘e편한세상 신봉담’(2019년 9월 입주) 전용 59㎡는 3.3㎡당 2024만원, ‘봉담센트럴 푸르지오’(2017년 2월 입주) 전용 84㎡는 1530만원을 넘어섰다. ‘봉담한신더휴 에듀파크’(2019년 6월 입주) 전용 84㎡도 1520만원을 웃돈다.

분양관계자는 “화성봉담 지역 외 인근 수원, 안산 등 기타지역에서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분양가도 합리적인 데다 교통망도 우수해 입소문을 타고 청약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규모다. 전용 59~105㎡ 평면으로 구성된다. 화성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내리지구 545 일원 약 26만6540㎡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이 곳에는 봉담 프라이드시티 4034가구와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등의 주거시설과 초등학교 1개소, 공원 5개소, 주차장 2개소, 공공청사 1개소, 도로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으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송산~봉담(예정)~동탄),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간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이 있다. 또 반경 약 3㎞ 거리에 수인분당선 어천역이 있다.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에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도 호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노선 구간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리지구 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초등학교 내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더불어 단지 내 아이들의 보육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간제보육실을 포함한 시립어린이집, 방과 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단지 내 설치될 예정에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또 실내 일부타입에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팬트리, 알파룸,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펜트하우스로 조성되는 전용 105㎡의 경우 가족실은 물론 넓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조경면적이 약 50%에 달할 정도로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에 직접 참여해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으로 꾸며진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7월 10~16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32의2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