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국제업무단지 ‘송도센텀하이브’ 7월 분양
포스코건설이 ‘송도센텀하이브’(투시도)를 7월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의 중심에 들어서는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여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들어서는 송도센텀하이브는 연면적 약 23만9353㎡,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387실, 라이프오피스 1620실,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전 호실 복층형으로 설계했다. 3베이(거실과 방3개 전면향 배치)구조, 화장실 2개, 테라스 제공 등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라이프오피스는 입주사의 용도에 맞게 10평 미만부터 30평 이상까지 마련됐다. 1인기업부터 중대형기업까지 다양하게 입점할 수 있다.

단지 내 오피스텔과 오피스 총 2007실이 모두 분양될 경우 상가로 쓰이는 스트리트몰은 총 2007실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포스코건설 측은 예상하고 있다. 1실에 2~3명씩 업무한다고 계산했을 때 약 4000~6000여 명이 넘는 숫자다.

교통은 우수한 편이다. 인천지하철 국제업무지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접 도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77번 국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송도에서 서울역을 지나 마석역까지 80.1㎞를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도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시흥 정왕동에서 인천 신흥동을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정주여건도 편리하다. 연송초, 신정중, 연송고, 포스코고 등이 인근에 있고 NC큐브, 코스트코, 롯데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CGV, 송도아트센터, 송도컨벤시아 등 쇼핑몰과 문화시설과도 가깝다. 서해바다를 비롯해 워터프론트호수와 연면적 약 37만㎡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도 가까이에 있다.

송도센텀하이브의 최대 강점은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풍부한 비즈니스 배후수요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 송도 전체 면적의 약 15%를 차지하는 대규모 업무지구이다. 단지 근처에 포스코건설 사옥, IBS타워, G타워, 연수세무서 등이 주요 업무 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는 인천타워대로와 아트센터대로가 만나는 사거리 코너변에 들어선다. 평일에는 오피스텔, 오피스의 고정수요로, 주말에는 인근 송도 센트럴파크, 워터프론트호수 등 집객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송도 국제업무지구엔 다양한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호재다. 먼저 셀트리온이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과 연구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22년, 제3공장은 2023년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개발된 후엔 제3공장 3000여 명, 연구센터 2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도 지어진다. 제3공장 건너편에 지어지는 제4공장은 투자금액만 1조7400억 원에 이른다.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가 25만6000리터로 단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개발 이후에는 5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2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송도랜드마크시티(SLC) 6·8공구 사업이 현재 1단계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를 중심으로 300개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는 첨단산업클러스터도 2024년 1단계, 2025년 2단계, 2026년 3단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홍보관은 다음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7의3에 문을 연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