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억대 주택 거래 소식 심심치 않게 들려
럭셔리 주택 희소성 커 결국 가격 오를 것
도산대로 위치한 ‘루시아 도산 208’ 분양 순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표 부촌인 서울 강남, 한남 등에 위치한 초고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다. 특히 높은 세금으로 전월세를 선호하는 연예인들까지 최근 초고가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가 지난달 7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2월 거래된 71억보다 6억원 넘게 오르며 해당 타입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도 5월 6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17년 분양가(34억~37억원대)와 비교하면 20억원 넘게 상승했다.
(표) 고가 주택 거래 현황

(표) 고가 주택 거래 현황

유명 연예인들의 초고가 주택매입도 활발하다.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는 지난 2월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원에 분양받았다. 방탄소년단 RM과 지민도 한남동 ‘나인원 한남’을 각각 63억6000만원, 59억원에 현금 거래해 화제가 됐다.

이처럼 수십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주택들이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연예인들의 초고가 주택매수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선호심리가 누적되면서 초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성행하는 ‘샤테크(샤넬백 재테크)’처럼 비싼 값에 산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값이 오를 것이란 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처럼 자산가격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는 시기에는 인플레이션을 ‘헷지(Hedge·손실 위험 방지)’ 할 수 있는 초고가 부동산이 자산가들에겐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강남 아파트들은 분양가 규제로 마감재 차별화가 불가능해 도산대로 기존 공급된 고가 주택의 희소가치는 더 뛰는 모양새다. 실제 이달 강남에 분양된 한 아파트는 건축비 상한금액을 맞춰야 해 경기도 공공분양 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의 마감재로 공급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초고가 주택의 경우 몇 달 새 수억원이 오르는 경우도 많아 은행 예금이나 채권에 보수적으로 투자했던 자산가들이나 연예인들도 에셋파킹(Asset Parking)이 가능한 초고가 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존 자산대비 좀더 가치가 높은 주택으로 갈아타는 자산가들도 많다”고 말했다.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루시아 도산 208 투시도

럭셔리 주택 공급도 순조롭다.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도산대로에 들어서는 ‘루시아 도산 208’의 경우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41~43㎡ 55가구)은 15억원에 달하지만 단기간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오피스텔(전용 52~60㎡ 37실) 일부 호실이 분양 중이다. 루시아 도산 208 바로 옆에 위례신사선 을지병원역이 신설 예정이라 ‘초역세권’ 단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거실-식당-부엌(LDK)을 같은 공간에 길게 배치해 폭만 9m에 달하는 실내 구조도 시선을 끈다. 시공은 DL건설(옛 대림건설)이 맡았다.

분양 관계자는 “내부 곳곳에 최고급 수입산 자재와 차별화된 평면 구성,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통해 상위 1%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VVIP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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