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당첨자 발표…2023년 입주
'10억원 로또' 반포 원베일리 청약 3만6116명 몰려…경쟁률 161대1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해 ‘로또 분양’ 단지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감도)의 일반 분양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61.23 대 1을 기록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224가구를 모집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에 3만611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은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면적 46㎡A형이 차지했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신청해 1873.5 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는 △59㎡A 124.9 대 1 △59㎡B 79.62 대 1 △74㎡A 537.62 대 1 △74㎡B 471.33 대 1 △74㎡C 407.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억원 로또' 반포 원베일리 청약 3만6116명 몰려…경쟁률 161대1

올해 민영주택 ‘최대어’로 꼽히는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40% 저렴해 청약 전부터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높았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5653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가장 높다. 하지만 평당 1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분양 후 ‘3년 실거주’ 요건도 적용되지 않아 갭 투자(전세 낀 매매)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출 규제로 분양가 전액을 현금 납부해야 해 ‘현금 부자’들만 청약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1월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 자이 더시티’의 경쟁률(617.6 대 1)을 넘지 못한 것도 이 같은 영향으로 해석됐다.

신반포 3차와 경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2990가구(전용면적 46~234㎡)로 짓는다. 이 중 전용 46~74㎡ 22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9억500만~17억6000만원이다. 오는 2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9~13일 계약을 거쳐 2023년 8월 입주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