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도봉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3곳에서 예정 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과 서측, 1호선 방학역 인근 역세권 개발 후보지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은 낙후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46곳의 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 중 역세권 개발 후보지는 23곳이다.

이들 후보지는 주민 1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예정 지구로 지정된다. 이후 1년 이내에 토지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야 본 지구로 지정될 수 있다. 쌍문역 동측은 주민 70% 동의를 확보했고, 쌍문역 서측과 방학역 인근은 각각 58%, 55% 동의를 얻었다. 이 3개 후보지에서는 1962가구가 공급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