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비용부담 커져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해 금융비용 걱정 ‘ZERO’…다양한 무상옵션으로 사후 입주비용 절감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고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수분양자의 부담도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금혜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의 절반이 넘는 중도금을 보통 2년 이상 지불해야 하므로 은행 금리에 대해 수분양자들은 민감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따라서,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신규분양아파트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과거에는 미분양이 발생한 사업장에서 잔여 가구를 최대한 빨리 털어 내기 위해 금융혜택을 제공했었다. 현재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중도금 무이자혜택이나 이자후불제 등 금융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금융비용부담을 덜어주고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중도금무이자 혜택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자후불제는 초기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잔금일에 수분양자가 이자를 한꺼번에 지불해야 하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반면, ‘중도금무이자’혜택은 시행사나 시공사 등에서 이자를 대납해주는 형태이므로 금융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예비청약자들은 분양가 수준도 함께 확인해보고 분양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저렴하다면 중도금무이자혜택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중도금무이자 혜택은 분양가 할인효과나 다름없기 때문.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57-1번지 일원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도 합리적인 분양가에 중도금무이자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총 10개 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가 공급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전용 84㎡A형(9층 이상)의 분양가는 대체적으로 3억3000만~3억4000만원 선에 불과하다.
이는 양산신도시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다. 실제, 양산신도시에 ‘양산 대방노블랜드 7차 메가시티’전용 84㎡A형이 지난 1월 3억7000만원(11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또, 동일 주택형이 지난 5월에 3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맞이 했다.
이 외에도 계약자들에게 다양한 무상옵션 제품이 제공된다. 현관 쪽에 신발살균기가 설치되며 바닥은 메라톤 강마루로 무상 시공해준다. 거실 벽면엔 아트월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10인치 주방액정TV, SK매직 비데(부부욕실), 전동식 빨래 건조대 등이 들어오게 된다.
발코니 확장 시에는 더욱 많은 옵션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현관중문을 비롯해 현관 디지털도어락, 복도·거실 아트월 시트판넬, 붙박이장(침실2), 하이브리드 쿡탑, LG전자 광파오픈, 주방 엔지니어스톤 상판, 스타일러 등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와 더불어 중도금 무이자혜택, 다양한 무상옵션을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당계약은 이 달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남양산역 주변) 일대에 마련됐다.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대가 3600여 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가경동은 교통, 자연, 생활편의시설 등을 잘 갖춘 신도심이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사진)가 지난달 31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가경동 661의 2 일대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총 983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짓는 등 통풍과 일조량에 신경썼다.또 공동주택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적용해 가구 내 거실, 안방, 침실, 주방 공간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특화 설계로 2018년 분양 당시 최고 경쟁률인 3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다.이곳에서 그동안 아이파크 단지 5개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HDC현산은 1단지(905가구)와 2단지(664가구)를 각각 2019년과 지난해 준공했다. 4단지(201가구)와 5단지(925가구)도 최근 분양을 마치고 공사 중이다. 2023년 2월께 5단지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가경동 일대에 총 3678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난다.HDC현산은 단일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5개 단지를 묶어 ‘청주 가경 아이파크’라는 단일 단지명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5개 단지 주동과 입면(옆모습), 옥상구조물 등 모든 디자인을 유선형으로 통일했다. 그러면서도 단지별 특색을 살리고 있다. 가경 아이파크 5단지의 경우 옥상구조물과 청주시의 상징인 직지를 형상화한 측벽 패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청주시 고유의 멋을 외관에 표현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동일브랜드 아파트들이 핵심입지에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브랜드타운'이 늘어나고 있다.브랜드타운 아파트들은 수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보통 수천세대의 브랜드타운 아파트로 건립되는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상업, 문화시설 등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생활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타운이 한번 형성되면 당해 지역에서 반영구적으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므로 시공 전부터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건설사들은 브랜드타운 내 아파트의 명품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더욱 우수한 자재를 사용한다거나 차별화되고 다양한 커뮤니티나 조경시설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도 한다.브랜드 타운은 부동산시장에서 실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1년 양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대방건설이 ‘양산물금 대방노블랜드 1차’의 분양에 성공한 이후 2015년까지 2차부터 8차까지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해 왔다. 결국, 양산신도시 내에서 ‘대방노블랜드’는 1군 브랜드 못지 않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현재, 대방노블랜드6·7·8차가 주변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는 영남권 대표 고급주거브랜드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최근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차, 1368가구)'의 분양을 시작했으며 9~10월 중에는 2차(1157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2차가 1차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되므로 2500여 가구 단일 브랜드타운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먼저 분양을 시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총 10개 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1,368가구(전용 59㎡, 84㎡)가 공급된다. 도심접근성과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석계로와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양산IC와 통도사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도 수월하다.향후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 2024년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양산신도시를 비롯해 부산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된다. 또, 이 아파트는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김해와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잇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계획)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노선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계획)와 양산도시철도와도 연계된다. 입주민들의 편리한 외부 이동을 위해 단지 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대에 책정됐다.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20(남양산역 주변) 일대에 마련됐다.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두산건설 컨소시엄(가칭 서부도시철도)이 서울 은평구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 도시철도사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3년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은평구)에서 여의도를 거쳐 2호선 서울대입구역(관악구)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다. 사업비 1조5203억원을 들여 총연장 16.2㎞에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다.서울시는 서북·서남권 대중교통을 확충하기 위해 서부선을 비롯해 우이신설선, 신림선, 동북선, 위례신사선 등 5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선 개통 시 서울 내 교통 취약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으로부터 72개월(6년)이다.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