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이달 756가구 분양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조감도)를 공급한다. 사대문 안에 들어서는 레지던스인 데다 교통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세운3구역에 조성되는 생활숙박시설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756가구(전용면적 21~50㎡) 규모다. 생활숙박시설은 오피스텔처럼 취사와 세탁 등이 가능하지만 주택이 아니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대출규제와 전매제한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세운지구는 재개발촉진지역으로 서울 사대문 안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이라는 점에서 다른 도심의 재개발과 대조된다. 지난해 15년 만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등이 공급된 데 이어 올해도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분양됐다.

이 단지는 금융, 교통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의 직주근접 배후지이면서 청계천을 접하고 있어 수변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이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에는 삼일대로, 소공로 등이 있어 서울 내 이동이 편리하다. 남산1·3호터널을 통해 강남권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 단지는 세운지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전용면적 40㎡와 50㎡ 중심으로 설계됐다. 소형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광화문 중심업무지구에 입지하는 만큼 고소득 직장인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광화문·동대문·명동 상권은 물론 종로 삼청동·익선동·인사동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핫플레이스와 가까워 코로나19 이후 주변 상권 활성화로 임대수익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의 주요 경제권역에 자리해 미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