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Neom) 스마트시티’의 일부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우디 북서부에 지어지는 네옴시티는 서울의 43배 규모인 첨단 신도시다. 사우디가 경기 부양을 위해 총사업비 50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내 170㎞ 길이의 벨트형 핵심 거점 구역에 인구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 프로그램 관리를 맡는다. 수주액은 약 26억원이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2년간 △프로젝트 관리·운영 구조 수립 △프로젝트 자원 관리 △개발·설계 관련 내부 관리 △발주처 지시사항 적기 이행 감독 △프로젝트 자료 보관·관리 방안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네옴시티 건설에서 남은 사업 용역이 수천억원 규모”라며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