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 헤븐, 모든 객실서 서해 조망…골프 마니아에 최고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은 1991년 미국 플로리다 세러소타의 ‘롱보트 키 골프 클럽’에 있는 고급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를 방문했다. 그곳에선 세계적인 부호들이 골프를 치며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권 회장은 ‘한국에도 골프장과 고급 레지던스를 결합한 리조트를 짓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먼저 2004년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부지를 매입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CC)을 지었다. 17년 뒤인 이달 초 아일랜드CC 안에 프리미엄급 레지던스 ‘아일랜드 더 헤븐’ 분양에 나섰다. 그의 꿈이 30년 만에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아일랜드 더 헤븐은 안산시 대부남동에 있는 아일랜드CC 중앙 언덕에 지어진다. 연면적 5만4575㎡에 지하 1층~지상 11층, 6개 동, 228실 규모다. 전용면적이 117~418㎡로 다양하다. 4개 동은 내년 6월, 2개 동은 내년 11월 입주한다. 현재 1차 4개 동, 152실 분양 신청이 모두 완료됐다.

아일랜드 더 헤븐, 모든 객실서 서해 조망…골프 마니아에 최고
이 레지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조망이다. 아일랜드CC 한가운데 있어 모든 객실에서 골프장과 서해를 볼 수 있다. 객실 위치에 따라 영흥도, 선재도, 구봉도 등 대부도 내 주요 섬은 물론 인천대교, 송도신도시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대부도 해안도로 등 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시흥 배곧신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점도 호재다.

무엇보다 골프 마니아에게 더없이 좋은 레지던스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주자들은 아일랜드CC 그린피 50% 할인 혜택을 받고 어프로치,천연 양잔디에서 퍼팅 연습장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글로벌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세계 50대 골프교습가’로 선정한 임진한 프로를 홍보대사 겸 리조트 고문으로 세웠고 레지던스에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던스는 아파트와 특급호텔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주거공간으로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1가구 2주택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