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5월 31일까지
코로나19 속 '행복한 주거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의미 담아
"내가 사는 아파트 곳곳에 숨어 있는 예쁘고 멋진 장면 카메라에 담아봐요"

1년 중 가장 푸르르고 또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 꼽히는 5월. 평소 같았으면 산과 강, 들로 나가 5월이 주는 청량함을 느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움츠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먼 곳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는 대신 조용히 아파트 단지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단지를 거닐다 보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 울긋불긋한 꽃의 아름다움과 푸른 빛깔을 뿜어내는 나무들의 싱싱함에 매료된다. 나무가 만들어낸 시원한 그늘 속에 잠시 앉아있다 보면 어느 때보다 여유와 느긋함을 느끼게 된다.

자연 못지 않게 사람이 만들어내는 풍경 역시 아름답다. 즐겁게 뛰놀며 단지 안을 꽉 채우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부터 단지 내 벤치에서 깔깔대며 이야기하는 친구, 가족들의 웃는 모습까지. 모두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지나고나면 어느 영화 장면보다 멋지고 소중한 장면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그럴 땐 망설이지 말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담고 싶었던 순간을 마음껏 담아보는 건 어떨까.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대한건축사협회·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5월 한 달동안 ‘제6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을 찾자', '행복한 주거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게 공모전의 취지이자 주제다.

사진 공모 대상은 다양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가족의 자연스러운 모습도 좋다. 단지내 조형물과 조경시설은 물론 잘 가꾸어진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우리 아파트도 출품할 수 있다. 아가포럼 관계자는 "단순한 아파트 외형이나 조경을 무미건조하게 담아내기보다 아파트 주민으로서 살면서 느낀 삶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카메라로 포착한 사진이 그동안 수상작으로 다수 뽑혔다"고 설명했다. 작년 대상 수상작(사진) 역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여러 이웃들이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해 먹는 장면을 찍은 작품이었다.

출품 수는 1인당 세 점까지다. 응모 자격 제한과 별도 출품 수수료는 없다. 다만 접수자 본인 창작물이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된다. 사진을 찍은 이유와 사진에 대한 설명을 100자 이내로 써서 아가포럼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7월 5일 발표한다. 시상식은 7월14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열린다.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주고 최우수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 대한건축사협회장상) 두 명에겐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 10점에는 50만원, 입선 20점에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