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바이오 R&D센터 조성 협약 체결
LH(사장 김현준)는 18일 부산시청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장 박소연),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바이오 R&D(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제약 기업의 R&D센터가 설립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국내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명지 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에 약 640만㎡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으로, 2010년 개발 착수해 ’205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분양이 80% 완료된 상태다. LH는 핵심 기업 유치 등 지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6년 데상트 R&D센터를 유치해 2018년부터 R&D센터 운영 중이다.
또 해외 대학 및 기업이 명지국제신도시로 이전해 올 수 있도록 외국인학교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을 공급해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서 해외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LH, 부산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협약 통해 부산명지 국제신도시에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바이오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LH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만사와 올 하반기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R&D센터 부지를 공급하고, 부지 확보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 등 관련 행정과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치료제 개발,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연면적 4만5000㎡ 규모의 R&D센터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올 하반기 공사 착공해 2022년 상반기 건축 준공 예정이다.

바이오 R&D센터는 백신 기술 개발 등을 위해 5년간 1억5200만 달러(한화 1680억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해 총 209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인재 50% 이상 채용 △채용형 인턴쉽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11개 대학, 바이오 벤처기업, 연구기관과도 연계해 산‧학‧연 동반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