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산동 DMC역 삼표에너지부지, 주거와 업무 판매 복합시설로 탈바꿈
상암디지털미디어(DMC)역과 붙어 있는 서울 은평구 증산동 삼표에너지 부지가 민간임대주택과 다문화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0(삼표에너지 부지) 세부개발 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증산동 223의15 일대의 이 부지는 대지 9065㎡ 규모로, LPG충전소와 창고부지로 사용 중이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선 환승역인 DMC역과 접해 있다.

해당 부지의 용도지역이 이번에 제2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건축물 용도계획에 따르면 업무시설(40%) 임대주택(39.4%) 판매시설(15.7%) 문화·집회시설(4.9%)로 채워진다. 건물은 지상 최고 36층 3개동으로 이뤄진다. 이 중 업무시설은 29층 1개동, 임대주택은 지상 35·36층 2개동에 299가구로 조성된다.

부지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특별계획구역 면적의 25%이상)으로 수색로변 도로를 확장하고, 다문화박물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들인다. 또 업무시설 최고층을 개방해 북한산 및 불광천 조망이 가능한 옥상전망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DMC역 철도역사복합화계획 및 상암택지개발지구 13~15구역 개발과 연계해 보행 네트워크도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주거·업무·상업·문화용도로 복합개발해 주거안정은 물론 고용기반 확충과 지역 상권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