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분당 오피스 빌딩 거래규모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업체 젠스타메이트의 리서치센터가 2021년 1분기 오피스 마켓 리포트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규모는 3조4446억원으로 1분기 기준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2조5156억원을 9000억을 넘게 앞질렀다.

1분기 내 거래를 마친 21건 중 삼성SRA자산운용이 매입한 파인에비뉴 B동이 가장 큰 규모로, 6200억원이다. 그 다음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이 매입한 분당두산타워가 6173억원,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 구로동 G타워가 4167억원이다. G타워는 신축 공사 단계에 선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근래 신축돼 거래를 마쳤다. 이 건물은 넷마블이 사옥으로 사용한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두산건설 사옥은 매각이 한 차례 무산되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종적으로 매입했다. 거래가격은 2362억이다.

보통 4분기에 거래가 집중된 다음 1분기에 감소하는데 올해는 역대 1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연말까지 지난해 연간 거래 최대 규모였던 13조8648억원을 넘어설지 관심사다. 그러나 이형구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에는 파크원 타워2(9500억원), 그랜드 센트럴 타워(9393억원), 디타워 돈의문(6557억원), 서울숲 디타워(5337억원) 등이 완공 즉시 거래된 물량이 상당하였으나 올해는 이런 유형의 거래가 거의 없고 대형 매물이 아직 나오지 않아 연간 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치솟는 매매가… 3 .3㎡당 4000만원 눈앞”
시장 금리 상승에도 아랑곳 않고 매매가는 날로 치솟고 있다. 1분기 중 테헤란로에 위치한 동궁 리치웰 타워는 3.3㎡(평)당 3639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 같은 지역에 위치한 코레이트 타워가 세운 3406만원 기록을 반년만에 갈아치웠다.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에비뉴 B동은 3.3㎡당 3191만원에 거래되며 CBD(도심권역) 최고가였던 신한L타워의 3000만원 기록을 역시 반년만에 갈아치웠다.

현재 진행 중인 거래에서 매매가 상승 현상은 더 뚜렷하다. 종로구의 삼일빌딩은 3.3㎡당 3600만원 수준으로 다시 CBD(도심권역)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SK리츠운용이 곧 매입할 종로구의 SK서린 빌딩은 3.3㎡당 4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얼마 전 매각 입찰을 마친 테헤란로의 피나클 역삼 빌딩은 4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다. CBD(도심권역)와 GBD(강남권역)의 두 개 핵심 권역에서 4000만원을 넘어 서며 서울 오피스 빌딩의 3.3㎡당 매매가는 최초로 4000만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이형구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오피스 빌딩 매입용 담보 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2.4%에서 현재 2.8%~2.9% 수준까지 올라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영향 아래 물류센터와 더불어 오피스를 우량 투자대상으로 여겨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프 1> 서울, 분당 오피스 거래규모, 자료: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그래프 1> 서울, 분당 오피스 거래규모, 자료: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그래프 2> 서울, 분당 권역별 3.3㎡(평)당 매매가 경신 사례, 자료: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그래프 2> 서울, 분당 권역별 3.3㎡(평)당 매매가 경신 사례, 자료: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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