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시범단지' 81가구 분양
21일 총회…시공사 선정 나서
서울 송파구 ‘문정건영’이 리모델링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중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정건영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최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얻어 송파구로부터 ‘수평증축 리모델링 가능’ 통보를 받았다.

리모델링은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이면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 C등급 이상이면 면적을 늘리거나 별동을 짓는 수평증축이 가능하다. 이주 후 안전진단을 한번 더 거쳐야 하는 수직증축과 달리 수평증축은 안전진단을 한 번만 받으면 된다.

송파구 문정동 72의 3 일대에 들어선 문정건영은 1993년 준공돼 올해로 건립 29년이 됐다. 현재 지하 1층~지상 15층, 545가구(전용 77·84㎡) 규모다.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626가구(전용 93~117㎡)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늘어난 81가구(전용 101㎡ 24가구, 전용 117㎡ 57가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일반에 공급된다.

21일 조합 총회를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GS건설과 수의계약을 맺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송영수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 후 바로 건축심의를 준비할 것”이라며 “2026년 준공해 입주를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중 지난해 11월 안전진단 B등급을 받은 송파구 ‘문정시영’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속도가 빠르다. 서울시는 2016년 시범단지로 문정건영과 문정시영을 비롯해 △중구 ‘남산타운’ △강동구 ‘길동우성2차’ △구로구 ‘우성1·2·3차’ 등 7개 단지를 선정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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