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마련된 구도심 주거쾌적성으로 분양시장 1순위 마감 잇따라
인천 구도심 분양단지에 대한 청약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를 인천 구도심 신규 아파트가 대부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공급에 나선 신규 분양 단지들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잇달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 공급한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5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623명이 몰려 평균 2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롯데마트, CGV부평 등 인프라가 풍부하며, 7호선 산곡역(2021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점이 부각되면서 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인천 구도심 정비사업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학군과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입주 후 바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크다. 더불어 개발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미래가치까지 상승하는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렇다보니 시세상승도 가파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SK스카이뷰’(2016년 6월 준공) 전용 84㎡A는 1년 동안(2020년 4월~2021년 3월) 1억2,000만원 (5억3,000만→6억5,000만원) 상승했다.

구도심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서 ㈜한라가 2020년 4월에 공급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전용 84㎡C 타입 분양권은 3월 7억5130만원(19층)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6300만원에서 1년 사이 1억883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분양 전문가는 “인천은 최근들어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미추홀구와 부평구를 중심으로 신규 단지 공급이 진행되면서 주변도 함께 정비돼 도시자체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구도심 내 새 아파트는 분양 물량도 제한적이어서 희소성이 높은데다 이미 갖춰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수요가 탄탄해 높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시티오씨엘 3단지 조감도

이렇다 보니 현재 정당계약을 진행 중인 ‘시티오씨엘 3단지’도 조기완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에서 분양한 첫 단지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3월에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59대 1를 기록하며 역대 미추홀구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좋은 청약 결과의 원인으로 우수한 인프라가 한 몫한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매우 좋다. 특히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에버라인선, 신분당선, 경강선, 2호선, 3호선, 5호선, 7호선, 8호선, 9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 지하철 노선과 환승되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 일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인천발 KTX직결사업(2024년 말 완공 예정)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부산 2시간 40분, 목포 2시간 19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송도역은 월판선(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과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홈플러스 인하점, CGV인천학익점 등 인프라 시설도 갖춰져 있다.

특히 시티오씨엘 내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시티오씨엘 3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3만3882㎡)과 영화관(7420㎡ 규모)을 비롯해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용지(약 7만1659㎡ 규모)와 인천 뮤지엄파크(예정)도 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편의 및 문화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시티오씨엘 내 조성 예정인 다양한 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슬세권(슬리퍼세권)인데다 시티오씨엘 첫 분양 단지로 개발에 따른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어 좋은 청약 성적이 나왔다”며 “정당계약기간에도 당첨자들 대부분 계약을 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정당계약은 4월 12일(월)~20일(화)까지 9일간 진행된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