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7개 지구에 임대산업단지 14만9000㎡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 기업 등에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다. 임대 기간은 5년 단위로 최장 50년이며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의 1∼3% 수준이다.

2002년부터 총 29개 지구가 지정돼있으며 올해에는 석문(3만7000㎡), 정읍첨단(4000㎡), 광주첨단2(3만2000㎡), 국가식품(4000㎡), 오산기장2(1만4000㎡), 충주(8000㎡), 포항블루밸리(5만㎡) 등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포항블루밸리는 임대료가 분양가의 1% 수준인 3.3㎡당 5600원이다. LH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위해 작년 7월 임대료를 25% 인하했다.

LH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물류 인프라 확장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천안물류단지 내 '공공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 공공물류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11월 착공해 2022년 하반기에 임대 공급될 예정이며 저온창고, 소호(SOHO)창고, 하역장, 사무실 등을 갖췄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