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908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이 지역주택조합 등 민간 사업 수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으로 908억원 규모의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저 건설사 3개사의 경쟁입찰 끝에 지난 3일 조합 총회에서 반도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부천 동성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한 바 있다.

반도건설은 올들어 지난 1월 경남 거제 옥포동 공동주택 도급공사 수주, 2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부지 낙찰, 이달 대구적십자병원 부지 매입 등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산 광안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수영구 광안동 97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52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908억원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84㎡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오는 12월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망미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2·3호선이 교차하는 수영역도 가깝다. 차량 이용시 인근 번영로, 광안대로, 장산로를 이용해 도심 내외로의 진출입이 쉽다. 수영교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안시장, 수영구보건소, 행정복지센터 등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까지 조합 맞춤형 상품 제안, 유보라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 재무건전성 등 다방면에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유보라만의 특장점과 노하우를 살려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도시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수도권 소규모 사업장 개발, 상업시설 개발사업, 민간개발 등 다양한 분양에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