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싱가포르에 공식 브랜드몰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LF는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남성·여성 패션과 액세서리, 골프웨어 등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종합몰을 구축했다.

쇼피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7개 아시아 국가에서 6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000만 개 이상의 판매업체가 입점했다. 총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28억 건, 40조원이다.

헤지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쇼피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은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주요 동남아 국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헤지스를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