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규 부동산자산관리경제연구소 대표 인터뷰
부동산 박사로 불리는 류대표가 한경AI 택한 이유

"중개서비스에도 신기술 도입해야 경쟁력 가질 수 있어"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류상규 부동산자산관리경제연구소 대표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류 대표는 대학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땄으며 현장에서도 17년간 중개업무를 해 온 베테랑 중개사다. 그의 뒷편에 한경 AI중개사 인증패가 보인다. /한경DB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류상규 부동산자산관리경제연구소 대표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류 대표는 대학에서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땄으며 현장에서도 17년간 중개업무를 해 온 베테랑 중개사다. 그의 뒷편에 한경 AI중개사 인증패가 보인다. /한경DB

서울 신림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류상규 부동산자산관리경제연구소 대표(류상규박사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주변에서 ‘박사’로 통한다. 부동산학으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부동산 업계에서 류 대표는 중개업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거나 해결방안을 찾기 어려울 때 지역 주민들이 찾는 ‘중개실무 해결사’여서다. 17일 류 대표와 중개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 대표는 직함이 많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선 법률·중개실무에 대해 조언해주는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신림동에서 ‘류상규박사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사 학위를 받았던 대구대학교에선 외래교수로 실무를 강의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법률이나 중개실무 등 회원 중개사가 궁금해 하는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상담위원을 구성해 회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이죠. 매월 쏟아지는 100여 건의 회원 질의에 답을 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찾다 보면 부동산 중개실무 박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류 대표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류 대표 앞에는 직접 집필한 「이것만 알아도 중개사고 걱정 뚝」이라는 책이 놓여 있다. /한경DB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류 대표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류 대표 앞에는 직접 집필한 「이것만 알아도 중개사고 걱정 뚝」이라는 책이 놓여 있다. /한경DB

지난해 11월엔 책도 출간했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중개사들의 질문과 해결책을 모으다보니 책 한권이 완성된 것이다. <이것만 알아도 중개사고 걱정 뚝>이라는 책으로 가장 많이 상담 요청이 들어왔던 50여가지 사례를 정리했다. 중개실무와 중개보수 판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판례와 유권해석 사례, 중개계약 시 꼭 필요한 판례와 유권해석,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Q&A, 최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 등도 담았다.

“이 책을 출간하기에 앞서 2018년엔 ‘부동산 계약서 중개실무 한방에 끝내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현업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접했던 수많은 상담 사례가 집필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최근 류 대표는 후속작으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주택임대차와 상가 임대차보호법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하는 중이다.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문 대표가 인증패를 가리키고 있다. /한경DB

'한경 AI중개사'에 참여한 문 대표가 인증패를 가리키고 있다. /한경DB

류 대표는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쌓아오기도 했지만 현업에서 더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 온 현장 전문가다. 17년간 신림동 신림재정비촉진지구 인근에서 중개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2호선 신림역과 7호선 보라매역, 9호선 여의도 샛강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신림선 개통이 내년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 각 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자 최근엔 신림재정비촉진지구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 아니냐며 관심 갖는 투자자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총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3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삼성동 316의 55 일대에서 진행 중인 3구역은 작년 관리처분 이후 이주가 진행 중이다. 새 아파트 569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대우건설이 시공하게 된다. 삼성동 324의 25 일대에 1499가구가 지어지는 2구역은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97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고 경전철 신림선 초역세권 단지가 될 1구역은 조합 설립 이후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물건의 권리금이 5억~6억원선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여기에 평가금 2억원 정도를 더하면 8억원 정도가 투자금입니다. 향후 추가분담금을 감안하더라도 투자 매력이 있습니다. 인근 신축 2년차인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아파트 전용 109~112㎡의 호가가 13억~14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경AI중개사'를 이용하는 류 대표의 모습.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과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시세를 추정한다. /한경DB

'한경AI중개사'를 이용하는 류 대표의 모습.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바일과 태블릿PC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시세를 추정한다. /한경DB

학문적 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류 대표가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AI 기반의 부동산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다. “대부분 중개사들이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같이 고객과의 상담이나 대화를 통한 정보 수집으로는 발전이 어렵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부동산 중개 방식도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공인중개사 스스로 중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에 류 대표는 최근 ‘한경 AI중개사’에 가입했다. 한경 AI중개사는 한경닷컴과 셰어킴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한 '나집사랩' 솔루션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셰어킴이 2년여 간 축적한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전국 3800만 필지에 대한 인공지능 추정 시세 등을 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는 물건 분석과 고객관리에 집중할 수 있고, 자동 리포트 생성 등과 같은 기능을 통해 중개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매물의 지번만 입력하면 수초만에 자동으로 물건보고서가 만들어지는 리포트 생성기능에 대한 호응이 높다.

“중개사협회 상담위원뿐만 아니라 중개실무 교수, 주택임대차 분쟁 상담위원 등 중개업계에서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보니 한경AI중개사 도입 소식도 빨리 접하게 됐습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AI 기반의 부동산 모바일 플랫폼 중에서도 신기술인 만큼 누구보다 먼저 경험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더 나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한경AI중개사의 선두 멤버로써 후배 공인중개사들에게 중개실무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준비하고 싶은 포부가 있습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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