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1만9946가구
지방도 3만2679가구 분양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대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관심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대구 남구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바야흐로 봄 분양장이 활짝 열린다. 이달 전국에서 총 5만2625가구(일반분양 기준)가 쏟아진다. 서울 등 수도권이 1만9946가구에 달한다. 지방 물량도 3만2679가구로 많다. 올봄 청약시장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와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기반시설 등이 잘 갖춰진 지역에서 추첨물량도 상당수 나와 가점이 낮은 예비청약자도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2곳 분양
분양업계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22곳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총 2만8688가구(수도권 8983가구·지방 1만9705가구)에 달한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관련법에 따라 조경시설과 녹지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며 “규모가 크다 보니 다양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서 여가생활을 누리기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인천에서 대단지 7곳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GS건설이 경기 수원시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총 2607가구 중 1598가구(전용 48~99㎡)를 일반에 내놓는다. 수원은 투기과열지구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아니어서 거주의무는 없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에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로 총 1180가구(1단지 370가구, 2단지 810가구)로 이뤄진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전용 59㎡가 802가구에 달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이 예정돼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이 편하다.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용인시 고림동 고림진덕지구에서 2718가구(전용 59~84㎡)를 내놓는다. 고림초·중·고교가 인근에 있다. 용인경전철 고진역, 영동고속도로 용인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에선 또 안산시 선부동 ‘중앙S클래스 더퍼스트’(1021가구), 평택 동삭동 ‘평택지제역 자이’(1052가구), 오산 청학동 ‘오산세교 EG더원’(1132가구), 인천 남동구 ‘한화포레나 인천구월’(1115가구) 등도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선 현대건설이 강서구 방화동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신방화역’(96가구),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29가구) 등 소규모 단지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좋은 정비물량 ‘관심’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지방은 16곳의 대단지 분양이 진행된다. 경남에서 6개 단지 7918가구(일반분양)가 나온다. 대구(1795가구)와 부산(2500가구)에서도 각각 두 곳의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 지어지는 단지는 교통여건이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최고 35층 총 4043가구로 일반분양은 2331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다. 금정초·장전중 등 교육시설들이 반경 1㎞ 이내에 있다.

대우건설이 쌍용건설과 함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의2에 공급하는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도 1538가구 대단지다. 전용 59~103㎡의 87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 마산합포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제한이 없고 재당첨과 거주기간, 세대주 여부 등의 1순위 청약 자격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매도청구 소송 등으로 15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대구 달서구 송현2동 송학재건축사업도 분양이 가시화됐다.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02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68~105㎡ 800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대구 서구에서도 화성산업이 평리 5구역을 재개발하는 ‘대구서구 화성파크드림’을 선보인다. 총 1404가구 중 959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은 분양가 상한제 단지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고 지방 역시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가 심사 기준을 현실화하면서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청약에 당첨됐다가 자금 마련이 어려워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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