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비롯 광주, 용인서 공급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눈길'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에도 공급
환화건설이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조감도. / 자료=한화건설

환화건설이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조감도. / 자료=한화건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경기도에서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 수원을 비롯해 광주, 용인 등 주거선호지역에서 분양되는데다 브랜드 아파트들이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주에 청약을 받는 단지들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미리 냈기 때문에 전월세 금지법도 적용받지 않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서는 장안구 북수원권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인 장안구에서는 맞대결에 나서는 아파트들이 있다. 한화건설이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대,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과 GS건설이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에 수원시 111-1구역(정자지구)을 재개발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다.

장안구 일대에서는 정자동 11번지의 '화서역파크푸르지오'(2355가구)가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전용 84㎡의 분양권이 10억7330만원에 거래됐으며, 매물들의 호가는 14억원에 달한다. 랜드마크 단지로 불리는 '수원SK스카이뷰'(2398가구)는 이달들어 같은 면적이 7억5800만원에 매매됐다. 매물들의 호가는 8억원을 웃돈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장점은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와 전체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는 점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43만원 선으로, 전용 84㎡타입의 분양가는 5억5000만~6억1000만원대에 형성됐다. 오는 19일 청약을 받는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대단지인데다 개발호재를 기대할 수 있다. 260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전용면적 48~99㎡의 15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도보권에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일정은 3월부터 예정되어 있다.
GS건설이 재개발로 공급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 자료=GS건설

GS건설이 재개발로 공급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 자료=GS건설

경기도 동남권에서는 광주와 용인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1000가구가 넘는 브랜드 대단지인 게 특징이다. 서울권으로 출퇴근을 하기에는 거리나 교통편이 아쉽다. 하지만 주변 수요나 분당·판교 등으로 출퇴근 수요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분양가가 시세대비 낮다. 주변환경이 산이나 녹지 등으로 둘러쌓여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한 게 공통점이다.

먼저 청약을 받는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C2블록에 짓는 '더샵 오포센트리체'(1475가구)다. 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한다는 점과 단지 내에 시설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오는 1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해당), 22일(기타), 23일 2순위를 실시한다. 전용면적 84㎡A형의 최고 분양가는 4억9874만원이다.

더샵 오포센트리체에는 단지 내에 4레인 수영장과 유아풀이 조성된다.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탁구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세대에는 현관창고와 주방팬트리, 복도팬트리, 올인원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2019년 공급돼 내년 입주하는 '오포더샵센트럴포레'(1396가구)와도 이웃하게 된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거래가가 5억원을 웃돌고 있다.
현대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 / 자료=현대건설

오는 23일 1순위 청약을 받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503-38번지 일원 시공된다. 현대건설이 짓는 아파트로 1721가구에 달한다. 단지명에 포함된 둔전역은 용인시 경전철인 에버랜드의 역명이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A형은 2억9000만원, 84㎡A형은 3억8800만원이다.

처인구는 용인 내에서 수지나 기흥구에 비해 집값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새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시세가 오르고 있다. 처인구에서 새 아파트가 몰려 있는 역북지구에서 '역북우미린센트럴파크'의 전용 84㎡가 이달 6억2800만원에 매매됐다. 매물들의 최고가가 7억5000만원에 달할 정도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는 경기권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많아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모두 규제지역이어서 청약자격과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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