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디벨로퍼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하나은행 및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최근 김정모 회장(사진 오른쪽)과 하나은행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도금 대출 협약 등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주관·주선 및 포괄적 자문 업무를 맡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사업지 인근인 청라국제금융단지에 2024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나금융타운(연면적 24만6671㎡)을 추진 중이다.

서구 왕길역세권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대지 145만1878㎡에 총 6개 단지, 1만3000여가구로 이뤄진다.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지난해 공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 이은 '리조트 도시 시즌2'를 표방하고 있다.총 사업비만 8조원을 웃돈다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고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 등을 담당하게 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앤장이 인허가 및 각종 계약체결, 조세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일체의 법적 분쟁에 대한 사업 및 법률 자문사 업무를 수행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관계자는 "금융기관 및 로펌과 도시개발사업 분야 협력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리조트 도시 시즌2’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