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사람 대신 정형화된 반복 업무 대신해
DL이앤씨,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활용해 디지털 혁신 가속화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클라우드 방식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는 RPA 로봇의 이름을 ‘디노(DINNO)’라고 지었다. 'DL Innovation(이노베이션)'을 줄인 말로 직원들이 가치 있는 혁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디노는 최신 법규 변동사항 모니터링, 원자재 시황자료 수집, 협력업체 근황 뉴스 업데이트, 온라인 최저가 모니터링, 전표 발행 등을 처리하고 있다. 디노의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 시간에 달한다. DL이앤씨는 디노를 현장 업무에도 빠르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디노가 전사적으로 8만 시간의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최신 IT(정보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DL이앤씨는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황문창 DL이앤씨 IT기획팀 부장은 “RPA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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