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방치된 빈집을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방치된 빈집을 임대주택·공공시설로 활용
도는 올해 빈집 정비계획에 따라 13억2천여만원을 들여 수원, 용인, 고양, 이천 등 4개 시의 빈집 86채를 대상으로 철거, 보수, 안전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빈집을 철거할 경우 최대 1천만원, 철거 후 공공 활용 시에는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수를 할 경우에는 최대 1천만원을, 안전조치 비용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총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부, 북부 1곳의 빈집을 매입한 뒤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한다.

매입한 빈집은 청년, 대학생, 지역근로자,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거나 청년 거점 공간, 주민 커뮤니티센터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거주지 지자체와 협의해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내 빈집은 총 5천132채인데 단독주택이 3천529채로 68.8%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아파트 231채(4.5%), 연립 210채(4.1%) 등이다.

경기도, 방치된 빈집을 임대주택·공공시설로 활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