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HUG)는 기록적인 한파로 상수도 시설 동파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과 충주시 농‧산촌 지역에 생수를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5일부터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져 상수도 시설이 동파됐다. 이에 산간 마을 곳곳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어 급수차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식수를 조달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HUG는 지난 12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북 옥천군과 충주시 농‧산촌 마을 9개소에 2L 규격의 생수 1680개를 긴급 지원하였다.
예측이 어려운 재해·재난에 대비해 HUG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사전 기탁한 구호금을 이용하여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HUG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시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피해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HUG는 국가적인 재해·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이재민 맞춤형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업하고 있다.관련 예산을 증액하여 운영하는 등 재해·재난 발생 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지원이 단수로 불편함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신속한 재해·재난 구호 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