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인 평택 포승지구(BIX)의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공사가 착공 5년 만에 마무리됐다.

평택 포승지구 부지·기반시설 조성 착공 5년 만에 마무리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기반시설 조성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평택시 포승읍 일원 포승지구(204만6천㎡) 개발사업에 대한 준공 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2015년 착공한 포승지구의 부지 및 기반 시설 조성에는 총 7천702억원이 투입됐다.

지구 내에 산업단지(78만2천㎡), 물류단지(55만6천㎡), 주택단지(7만9천㎡) 3개 부지가 조성돼 관련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도로, 상하수도, 교통,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물 설치도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 소유권과 관리권을 내년 6월까지 관할 지자체인 평택시에 인계할 방침이다.

평택시가 관리청이 되면 지구 내 공공시설물 파손 시 지금보다 신속한 정비가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지구 내 토지 분양가가 인근 토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투자유치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포승지구를 친환경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미 현대모비스가 계약을 마치고 입주 건물을 건축 중인 가운데 앞으로 전기차 관련 기업과 선진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