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기관인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국제투자회사 로베코샘이 공동개발한 지속가능 투자지수다. 기업의 경제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최우수 기업 '인더스트리 리더'로 총 8회 선정됐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은 덕분에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기후변화 대응전략, 환경분야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평가하는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의 국내 상장회사 908사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ESG 통합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이고 18개 실·팀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주요 안건은 회사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