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호텔의 객실을 장기 숙박형으로 바꿔 1인가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프리미엄 1인 주거 브랜드 '동거동락'을 운영 중인 원패밀리(대표 정원준)가 서울 시내 호텔들과의 제휴를 통해 '마이룸' 주거상품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룸은 동거동락의 1인가구 전용 원룸형 주거상품이다.

동거동락은 서울 명동 호텔미드시티과 익선동 다다호텔과 함께 마이룸 상품을 제공에 나섰다. 서울 중심가에서 보증금 없이 월 60만원~80만원으로 호텔의 프리미엄 객실 및 운동시설, 업무공간, 세탁실, 공용부엌 등의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호텔의 주기적인 청소 및 수건·침구 교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주거서비스 동거동락, 호텔과 제휴로 마이룸 주거상품 선봬
동거동락은 앞으로 이 같은 주거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최근 중소형 건물주를 비롯해 호텔, 원룸텔, 고시원 등 다양한 주거시설에서의 제휴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요 상권의 오프라인 유동인구 감소 및 해외 여행객 부재로 인해 공실률이 높아지며 장기 숙박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거동락은 서울 주요 역세권에 35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와 마이룸 42호점을 운영 중이다.까다로운 개점 절차와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높은 주거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에도 연중 평균 공실률 10% 이하를 유지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