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 앞두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시티오씨엘이 조성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는 용마루 1블록, 용현4구역, 학익 1~4구역, 주안 3구역 등이 개발되고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아파트 주거지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시티오씨엘의 터전이 될 용현·학익지구는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지명의 유래를 갖고 있다. 과거 용현동은 경기 부천군에 편입해 용정리였지만, 1936년 10월 1일 인천부가 확장되면서 인천부로 편입됐다. 이후 1946년에 용현동으로 자리잡았다. 용현이란 용이 나타났다는 뜻으로, 마을에 있는 용골에서 지명이 유래된다.

학익동은 주변 산의 형세가 학의 날개를 펼친 형상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지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 문학면 학익리였지만, 해방후 1946년 학익동이 되었다. 청동기시대 북방식 고인돌인 지석묘가 있었던 곳으로 추측되는 지역이다.

이같은 구도심의 중심이었던 미추홀구가 각종 정비사업으로 신흥주거 및 상업 지역으로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 등 개발 축이 이동하며 원도심으로 발전이 늦었으나 시티오씨엘의 등장으로 도시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현·학익지구는 낙후된 주거지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용현·학익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씨알이가 인천시에 기부한 학익동 일대 5만3092㎡ 부지에는 시립미술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