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단지 들어선다"… 충북 오송 '들썩'

충북 오송에 대규모 화장품산업단지가 들어선다. KTX 오송역이 가깝고 주변에 바이오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 '오송화장품산업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9일 발표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지원한다. 오송화장품산업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9만4747㎡ 부지에 2667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화장품 연구·개발과 생산·유통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성화장품산단은 기존 대기업 중심의 화장품 산업정책에서 벗어나 강소·중소기업 위주로 건강한 화장품 산업 생태계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오송은 KTX 오송역이 있고 충청권의 중심 지구로 부상하고 있는 세종시 접근성도 높다. 또 중부권 의료·바이오헬스산업 등 기존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국토부는 임상시험, 인허가, 제조, 유통, 마케팅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종합지원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단지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 도로와 생활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설치에 60억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과 규제 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투자선도지구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17개 지역을 선정하고,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적 지원 효력이 발생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이 완료된 곳은 이번까지 총 8곳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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