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30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지나갈 예정인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에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선다. GTX-C노선 개통 후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이동 시간이 74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대우건설은 30일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분양에 나섰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926가구 규모다. 총 2개 단지로 이뤄진다. 1단지(330가구)에서 57가구(전용 49~59㎡), 2단지(596가구)에서 150가구(전용 59~84㎡)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에는 GTX-C노선 외에도 개발 호재가 많다. 의정부시는 최근 반환 예정 미군기지 두 곳에 ‘e커머스(전자상거래)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지 100만㎡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아파트 건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사업비 1조4000억원)을 추진한다. 또 다른 미군기지 부지에서는 899병상 규모의 을지대 의정부병원이 내년 3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반경 1㎞ 안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등이 있다. 경의초, 청룡초, 발곡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백석천근린공원, 장암발곡근린공원, 신곡배수지하늘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그룹운동)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그리너리카페 등이 들어선다. 각 단지마다 공원을 배치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GTX-C노선 개통으로 서울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데다 대우건설의 특화설계가 여럿 적용되는 단지로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64만원으로 책정됐다. 아파트 청약은 다음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해당지역 1순위, 12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9일이다. 당첨자를 대상으로 의정부동 396의7에 마련된 실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