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6주 연속 0.01%
전셋값은 오름폭도 커져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연속,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여파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오름폭도 커졌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6주 연속 상승폭이 동일하다. 오름세를 나타낸 건 17주째다.

서울 전 지역이 0~0.02%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각각 0.01%씩 올랐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0%)이었다.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중랑구, 노원구, 관악구 등이 0.02%씩 올랐다. 마이너스를 나타낸 곳은 없었다.

경기 지역도 직전 주와 동일한 폭인 0.10% 상승했다. 다만 경기 남부권에서 강세를 보이던 용인 기흥·수지구의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용인 기흥구는 기존 0.27%에서 0.15%로, 수지구는 0.23%에서 0.15%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인천은 0.06% 올라, 직전 주(0.0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인천 미추홀구(0.15%), 부평구(0.12%) 등의 신축 및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직전 주(0.08%)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강동구(0.14%), 송파구(0.13%), 강남구(0.12%), 서초구(0.09%) 등 강남 지역의 전셋값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원구(0.14%)와 동작구(0.12%), 성북구(0.11%) 등 서울 전 지역의 전셋값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경기(0.19%) 인천(0.12%) 등 수도권 전셋값도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 광명은 0.46%, 안산은 0.34% 올랐다. 경기 성남과 수원도 각각 0.28%, 0.27% 상승했다.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가 몰린 하남 아파트 전셋값은 0.34% 올랐다.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1.43% 뛰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직전 주(0.15%)보다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부산(0.12→0.17%), 울산(0.46→0.47%) 등의 상승폭이 더 커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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