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사업 6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인천 동구와 광주 서구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사업지는 인천 동구와 계양구, 전북 무주, 충남 아산 등 4곳이고, 예비 사업지는 인천 계양구와 충남 홍성군, 광주 서구, 강원 영월군 등 4곳이다.

공사 중단돼 20년 방치된 무주 관광호텔, 주민 복지시설로 활용
예비사업지는 건축 관계자간 분쟁 조정이나 개발수요 발굴을 통해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전북 무주의 관광호텔은 공정률 35%에서 공사가 멈춰 20년 이상 방치돼 왔다.

국토부와 무주군은 건물의 기존 골조를 활용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 동구의 공사가 중단된 다세대주택은 청년층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방치된 건축물의 구조·안전 등의 상태와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정비모델이 수립되도록 지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자체와 협의해 정비사업에 개발 주체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