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가운데 경기 과천과 하남의 땅값이 특히 많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땅값이 가장 급등한 곳은 과천지구에 속한 주암동으로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20.51%에 달했다.

서울 도심에 인접하고 기반시설을 갖춘 곳이어서 수요가 몰렸다. 과천의 전체 상승률은 16.46%였다. 3기 신도시 과천지구에는 주암동과 관문동, 막계동 등이 포함된다. 하남 교산지구를 구성하는 교산·춘궁동의 누적 상승률은 19.85%였다. 교산지구는 강남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하남 전체 상승률은 17.13%로 과천보다 높았다. 이 외에 △남양주(왕숙지구) 12.83% △인천(계양지구) 10.23% △고양(창릉지구) 6.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