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계약 한달 만에 완판(완전판매) 나와
분양가 논란 불구 분양권에 오히려 웃돈 거래
유럽풍 오픈 스트리트 형 ‘디오션스퀘어’ 이달 분양
'속초디오션자이' 조감도. 계약이 한달여 만에 완료됐고, 분양권에 웃돈이 최대 1억원까지 붙었다.

'속초디오션자이' 조감도. 계약이 한달여 만에 완료됐고, 분양권에 웃돈이 최대 1억원까지 붙었다.

초고층에 12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 호텔식 서비스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원도 속초시의 아파트가 의외의 분양 성적을 내놨다.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 361의 1 일대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가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한달 여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속초디오션자이(454가구)는 지난달 15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에서 90%대의 계약률을 기록한 데 이어, 남은 세대수의 계약까지 마치면서 100% 계약률이 나왔다. 속초시에서 이처럼 조기계약이 완료된 사례는 GS건설이 2017년 말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자이’ 이후 2년6개월 만으로 알려졌다.

속초디오션자이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3층의 3개동에 전용면적 84~131㎡로 구성된 454가구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각 동 24층에는 속초 최초로 입주민 특화 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들어선다.

화려한 단지 구성만큼 분양가도 관심을 모았다. 단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84㎡의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4억8000만원대였다. 펜트하우스로 전용 131㎡가 공급됐는데, 분양가가 11억6000만~11억7000만원대였다. 지역에서는 높아보이는 분양가였지만, 지난 5월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속초지역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계약 기간 이후 진행된 명의변경(전매)에서도 웃돈(프리미엄)이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붙여 있는 상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의 분양권은 지난 18일 5억8493만원에 거래됐다. 펜트하우스도 뜸하지만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거래된 131㎡의 분양권 가격은 13억3338만원이었다.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약 300건이상 손바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속초디오션자이가 분양되기 전에는 분양가를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아파트가 공개되면서 가치에 대해 재평가를 받게 됐다"며 "계약이 마무리됐지만, 서울이나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모델하우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상가 분양을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지상 1~2층 8실 규모로 디오션스퀘어를 공급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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