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폭등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어들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넷째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은 주춤…상승폭 3주째 둔화

8주째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7월 첫째주 0.11% △둘째주 0.09% △셋째주 0.06%에 이어 3주 연속 감소했다. 감정원은 “아직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유세 부담을 크게 늘리는 등의 ‘6·17 대책’과 ‘7·10 대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의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달 첫째주 0.12%에서 이번주 0.02%로 줄었다. 송파구와 서초구도 같은 기간 0.18%, 0.10%에서 각각 0.02%로 낮아졌다. 강동구 역시 0.10%에서 0.02%로 내려갔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많은 노원구(0.08%→0.06%)와 도봉구(0.09%→0.06%), 관악구(0.08%→0.06%), 구로구(0.06%→0.05%) 등도 상승률이 감소했다. 다만 강북구와 금천구는 각각 0.07%, 0.05%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3%, 0.19%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하남시가 0.48% 올랐고, 광명시(0.40%)는 정비사업이 기대되는 철산동과 하안동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주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95%로, 직전주(0.97%)에 비해 상승폭이 세 배가량으로 커졌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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